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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 1급, 2주 만에 합격하는 완벽한 방법

by 허니리뷰어 2022. 7. 1.

얼마 전 나는 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 1급에 합격하였다. 필자는 학교에 다닐 때를 포함해 단  한번도 제대로 한국사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2주 만에 1급 시험에 합격하였고, 그 비법에 대한 수기를 쓰려고 한다.

 

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 1급

 

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 특징

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이하 한검능)의 일정은 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년에 약 6번 두 달의 주기로 시험이 치러진다. 그렇기에 부담이 많이 적다. 준비를 하다가 시험에 불합격하게 되어도, 두 달 후의 시험에 재응시하면 되기 때문이다.

한검능은 철저한 암기 위주의 시험이다. 암기에 능한 사람이라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누구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이다.

 

 

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 2주일 만에 합격하기

앞서 한검능을 암기 위주의 시험이라고 했지만, 처음 한국사를 공부하는 사람일 경우엔 반드시 이해 위주의 학습을 할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한국사를 포함한 모든 역사엔 흐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흐름에 맞춰서 역사를 훑고 이해해야 그 많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거기에 맞춰서 암기한다면 훨씬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검능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글자 하나하나를 주먹구구식으로 함기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리하며 내용들을 암기해야 한다. 그러면 몇 배는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흐름을 따라가야 할까?

 

우리는 한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당연히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 이런 상태에서 학습자 혼자만의 힘으로 더듬더듬 하나하나 내용들을 정리하고 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필자는 강의를 들을 것을 추천한다. 국내에서 관련 강의로 가장 유명한 최태성 강사의 강의가 유튜브에 무료로 오픈되어 있다. 그냥 유튜브에 '한검능 최태성'을 검색한 다음에 강의를 들으면 된다.

교재 또한 이에 맞춰 최태성 한국사 교재를 구매하면 된다. 교재 관련 내용은 역시 최태성 강사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인 공부 방법

1급 기준 총 40강 정도의 강의다. 각 강의는 40분~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필자는 1.5배속 정도로 강의를 들었다. 40강 정도의 강의를 하루 4강씩 듣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의 목표는 2주 만에 합격하는 것이다. 하루 몇 시간 정도의 공부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만약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학습자의 경우엔 하루에 더 많은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강의만 듣는다고 해서 점수가 나오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누적 복습'이 중요하다. 하루 4강씩을 듣는다고 했을 때, 4강을 듣고 난 다음에 전체적인 내용을 복습해야 한다. 강의 내용을 복습한 이후에는 강사가 필기한 내용(교재에 똑같이 정리되어 있다)을 본인이 직접 백지에 쓸 수 있을 정도로 복습해야 한다. 보통 한 강의당 한 페이지 정도로 필기가 끝난다. 하루 4강을 듣는다면 총 4페이지 정도의 학습량이 부여되는 것이다. 이를 강사의 흐름 설명을 되새기며 혼자서 백지에 작성하며 정리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학습하도록 하자.

하루 공부가 끝나고 그다음 날이 되면 다시 4강을 듣는다. 이때 강의를 듣기 전에 그 전날에 들었던 내용을 다시 복습한다. 이때도 똑같이 전날의 필기를 흐름을 되새기며 백지에 쓸 수 있을 정도로 학습하면 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생각보다 벅차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2주 안에 방대한 한국사 전체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 이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학습을 진행하다가 5일째가 되면 절반의 내용을 학습하게 되는데 이때 다시 전체적인 내용을 복습해주자. 다시 5일 동안 강의를 들으며 학습을 하면 10일째가 되는 날 한국사 전체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조금 힘이 들 수 있겠지만 그 방대한 한국사 내용을 10일 안에 정리하는 과정이니 어느 정도의 수고가 동반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학습이 끝난 이후에 4일 정도의 시간이 남는데, 이때는 교재의 기출문제들을 풀어주면 된다. 약 4일의 시간이 남았으므로 하루에 10강 분량의 기출문제를 풀어주면 된다. 기출문제를 풀기 전에 반드시 앞서서 진행했던 방식대로 복습해주길 바란다. 그 이후에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한 이후에 모든 문제의 모든 선지를 다시 봐야 한다. 맞은 문제와, 틀린 문제 모두 선지 5개를 확인하고 자신이 모르고 있었거나 헷갈렸던 내용들을 따로 노트에 정리해 두자. 이렇게 4일간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그 전날에 학습한 내용에 대한 누적 복습은 필수적이다.

이렇게 문제를 푸는 4일을 보내게 되면 기출 학습을 통해서 만들어진 노트가 있을 것이다. 선지들을 하나하나 확인해 가며 자신이 모르거나 헷갈렸던 내용을 정리해 놓은 노트이다. 이 노트는 자신의 약점만을 모아 놓은 노트이다. 시험 전날, 시험 당일까지 여러 번 읽으며 내용들을 숙지하자.

 

필자는 이렇게 14일을 보내고 시험을 치렀고 당당히 한국사 검정 능력 시험 1급에 합격하였다.

 

주의 사항

1. 책에 노트필기와 기출 문제들을 제외한 내용들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을 더 소요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그 내용들까지 숙지해 주는 것이 당연히 좋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시험 100점이 아닌 합격이기 때문에 그런 세세한 내용들까지 숙지하려 하기보다는 노트 필기 위주로 학습을 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

 

2. 우리의 목표는 100점이 아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우리의 목표는 100점이 아닌 시험 합격이다. 한검능에는 생각보다 지엽적인 내용들도 출제가 된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문제들까지 모두 맞히기 위해서는 교재의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학습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럴 시간과 힘이 없고 사실상 그럴 필요가 없다. 합격 기준 점수든 100점이든 똑같은 모양과 자격의 자격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3. 복습을 게을리하지 말자

이 학습법의 핵심은 복습이다. 시험 준비 기간이 14일밖에 되지 않지만 사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시험에 가장 가까운 14일을 공부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기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미해지기 때문에, 어떤 시험이든 시험 날짜에 가까워질수록 시간의 농도는 짙어진다. 그렇기에 생각보다 복습의 힘은 어마어마하다. 조금이라도 복습을 게을리한다면 합격이 힘들어진다.

 

4. 단 하루도 빠지면 안 된다.

14일 정도밖에 안 되는 시간이기에 하루라도 공부를 쉬게 된다면 치명적이다. 게다가 이 공부법은 14일 하루하루에 정확한 공부량을 배치한 방법이기에 하루를 빠지게 되면 당연히 그다음 날은 물론 학습 전체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루를 빠지면 그냥 불합격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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